노무현(盧武鉉) 당선자 비서실이 민주당 선대위직원들에 대해 평가작업을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선자 비서실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실인사와 측근정치를 배제하고 수평적 리더십에 의한 성공적인 개혁을 이루기 위해 선대위에 대한 평가를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평가방식은 동료와 상.하급자에 의해 동시에 실시되는 이른바 '다면평가'로 우리 정당사상 처음 실시된다는 게 비서실의 설명이다. 다시 말해 팀원은 직속팀장과 팀내 다른 팀원, 본부장들은 선대위원장과 다른 본부장이 함께 평가하게 된다. 이같은 평가 결과는 청와대와 인수위 구성뿐 아니라 당내 인사에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 장관 재직 시절 다면평가제를 도입했던 노 당선자가 당에 대해서도 이를 적용한 만큼 향후 공무원 사회에도 다면평가제가 실시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노 당선자 특보단(단장 유재건.柳在乾)은 23일 저녁 여의도 모 음식점에서 단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언론특보들은 이날 오후 당사 후보실에서 노 당선자와 함께 20여분간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