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아들 건호(29)씨가 직장생활을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데 이어 딸 정연(27)씨도 결혼과 상관없이 현재 근무중인 영국대사관에 계속 다닐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대사관 관계자는 23일 "휴가중인 정연씨가 22일 대사관쪽에 전화를 걸어와결혼 뒤에도 직장생활을 계속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내년초부터 다시 출근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영국 문화 자체가 결혼과 직장생활 계속 여부를 전혀 연결짓지 않는 분위기여서 본인이 원할 경우 결혼후 직작생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정연씨는 성격이 원만하고 편안한 성품으로 다른 대사관 직원들과 잘 어울려 지내고 있으며, 대선 며칠 전 휴가를 냈다고 대사관쪽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