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개표 조작설' 유포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사이버테러대응센터와 울산지방경찰청은 유포자가 울산 중구 모 PC방 인근 주민일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컴퓨터자료 분석과 탐문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23일 경찰청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1시께부터 조작설을작성, 유포한 울산 중구 A PC방과 S PC방 관계자가 당일 문제의 컴퓨터 이용자가 "외출복이 아닌 간편 복장의 30대중반 남자"라고 진술함에 따라 PC방 인근 주민을 상대로 탐문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작설을 작성, 유포한 컴퓨터의 자료를 정밀분석 중이며 유포자가 조작설을 모 정당 홈페이지 등에 게재하기 직전에 접속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추적, 신원을 확인중이다. 또 문제의 컴퓨터에서 지문을 채취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유포된 글이 오.탈자가 없고 띄어쓰기도 정확한 것으로 미뤄 집에서 글을 작성, 디스켓에 저장해와 PC방에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PC방 업주가 기억하는 컴퓨터 이용자의 인상착의로 보아 조작설유포자가 인근 주민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며 "이에따라 컴퓨터자료 분석과 주변탐문을 강화하고 있으며 작성자가 당일 접속한 인터넷홈페이지를 모두 추적중"이라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