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제16대 대통령 당선자는 대전.충남지역에서 절반이 넘는 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대전시 및 충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노 당선자는 대전지역 총 66만9천846표 가운데 55.1%인 36만9천046표를 얻었으며 충남지역에서도 52.2%(90만9천818표 중 47만4천531표)의 득표율을 보였다. 더욱이 노 당선자는 대전.충남 20개 시.군.구 가운데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선친 생가가 있는 충남 예산(24.8% : 72.0%)과 홍성(49.2% : 45.3%) 두 곳에서만 이후보에게 밀렸을 뿐 나머지 18곳에서 이 후보를 제쳤으며 17곳에서 50% 이상을 득표했다. 한편 대전과 충남지역 유권자 투표율은 대전 67.6%(99만8천541명 중 67만5천48명), 충남 65.2%(139만8천726명 중 91만1천361명)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나란히15, 16위를 기록했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