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대통령 선거가 직접선거로 치러진 10차례의 대선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관위는 19일 오후 6시 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전체 유권자 3천4백99만1천5백29명 가운데 2천4백76만1백41명이 투표, 70.8%의 잠정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대 대선의 80.7%에 비해 9.9%포인트 낮은 것이며, 14대 대선때의 81.9%와 비교하면 11.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같은 투표율은 지난 1971년 제7대 대선에서의 79.8%에 비해서도 9.0%포인트 낮은 것으로 31년 만에 최저 투표율 기록을 경신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