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전남 순천시 서면 운평리 방촌마을 정순택(74)씨는 아내의 상을 치르면서도 한 표를 행사했다. 정씨가 처가 18일 오전 노환으로 사망해 상중이었으나 '신성한 주권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주위의 권고에 따라 조문 온 친지 8명과 함께 서면 면사무소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순천 최고령자 손자들과 함게 투표 0...순천시 최고령자인 김도엽(102.해룡면 삼산리 315) 할머니는 박상순(32.여)씨 등 손자녀 2명과 함께 오후 1시께 해룡면 제1 투표소(팔마초등학교)에서 투표했다. 거동이 다소 부자유스러운 김 할머니는 "손자들의 부축없이 집에서 500여m 떨어진 투표소까지 걸어 나와 `평소 생각했던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 (순천=연합뉴스) 최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