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최고령 유권자인 한기화(114.여.부산북구 구포1동) 할머니가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며느리 김수순(67)씨와 함께 19일 오전 10시 구포1동사무소에서 신성한 한표를 행사했다. 한 할머니는 이날 동사무소측에서 마련한 휠체어를 타고 동사무소까지 온 뒤 동사무소 직원 등의 부축으로 동사무소 2층에 설치된 구포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했다. 구포1동 직원들은 "할머니 몸이 불편해 투표를 할 수 있을 지 걱정했으나 다행히 날씨도 따뜻한데다 투표를 하겠다는 할머니의 의지가 강해 무사히 투표를 마칠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역 최고령 부부로 동반투표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던 부산 부산진구초읍동 김하경(104)할아버지와 동갑내기 할머니 부부는 최근 몸이 많이 불편해 시골로 요양을 가는 바람에 이번 대통령선거에 투표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