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는 16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19일 오전 삼청동 동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엄윤성 여사와 함께한표를 행사했다. 김 총리는 이어 정부 중앙청사내 행정자치부에 마련된 `대선 투.개표 지원 상황실'에 들러 "공정한 대선관리를 위해 그간 고생많았다" "투.개표가 완전히 종료될때까지 더욱 수고해 달라"면서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총리실 및 국무조정실 일부 공무원들은 오전에 투표를 마친 뒤 오후 청사에 나와 투.개표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일부 관계자들은 당선자 확정 이후 새 정부 출범시까지의 `과도기'에 국정을 총괄하는 총리실의 역할, `대통령직 인수위 설치령' 등에 대한 자료를 마련하기도 했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당선자가 확정되고 새 대통령이 취임할 때까지 총리실이해야 할 일을 명확히 정립해두는게 필요하다"면서 "현 정부와 새 정부간에 국정현안에 대한 인수.인계를 원활히 해야 향후 국정운영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