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그동안 시가 해오던 마을버스 노선조정 업무 등을 내년 상반기부터 25개 자치구에 위임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16일밝혔다. 위임 대상업무는 마을버스의 노선 신설과 폐지, 연장 및 단축 등 조정업무와 운임.요금 신고업무, 전세버스 및 특수여객 자동차 등록업무 등이다. 그러나 마을버스 업무 이관에 대해 현재 일부 자치구는 "지역 실정에 맞춰 서비스해야 하는 만큼 구가 해야 한다"며 찬성하는 반면 일부는 "시가 획일적인 기준에따라 조정해야 한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나타내는 등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마을버스 업무의 경우 지역 교통수요에 맞춰 신속하고능동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치구 이관을 추진중"이라며 "자치구간 의견이엇갈리는 만큼 각 자치구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