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훈 공영전자통신 사장 등 부산지역 중소상공인 대표 10명은 15일 오후 한나라당 부산시지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회창(李會昌) 후보만이 침체된 부산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중소상공인 596명의 지지서명서를 정문화(鄭文和) 부산선대본부장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DJ 정부의 철저한 무관심 속에서 제2도시인 부산의 경제지표는 전국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며 "지난 5년간의 경제실정을 바로잡고 시장경제의 원칙 위에 안정적으로 경제를 운용함으로써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는 이회창 후보"라고주장했다. 한편 한나라당 부산선대위는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불법선거운동이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불법선거운동 사례를 공개했다. 한나라당에 따르면 노 후보측은 이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불법유인물을 대학가에 살포하거나 가정집에 대량으로 우편 발송하고 불법 비디오테이프를 택시 운전기사와 식당에 나눠주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