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權永吉) 민주노동당 후보는 11일 부산역에서 열린 후보유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화물선 나포와 관련, "이번 사태의 사실관계가 먼저 확인돼야 한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대선에서 냉전의식, 반북의식을 부추기려는 세력의 어떤 시도도 단호히 규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후보는 "미국은 이번 북한 선박의 항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이미 11월경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지금에 와서야 나포한 이유가 무엇인지 잘 납득되지 않는다"며 "이번 사건이 한국 대선에 개입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