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대선 부재자 투표가 12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전국 489개 부재자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부재자투표 대상자는 일반부재자 투표자 81만3천155명과 신체장애 등으로 투표장에 나갈 수 없는 거소 투표자 5만4천54명 등 총 86만7천209명으로, 전체 유권자의2.5%에 달한다. 일반부재자 투표자는 전국 어느 곳이든지 가까운 부재자 투표소에 ▲선관위에서발송한 투표용지의 겉봉투 ▲부재자투표용지 ▲회송용 봉투 및 속봉투 ▲신분증(주민증,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기타 사진이 부착된 서류)을 갖고 가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이나 함정 근무자 등 거소투표자는 거주지에서 펜이나 붓뚜껑 등으로 기표를 한 뒤 투표용지가 투표일인 19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관위에 도착할 수 있도록 늦어도 16일까지 우편으로 발송해야 한다. 특히 선거사상 처음으로 캠퍼스내에 부재자투표소가 설치되는 서울대, 연세대,대구대의 경우 투표소 운영기간은 12,13일이며, 이 기간에 대학에서 투표하지 못한유권자는 14일 일반 부재자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부재자 신고인이 부재자투표 기간에 투표하지 않으면 선거일인 19일에는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