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 철도 전문가들이 원산-금강산간 철도 구조물에 대한 공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텔레비전이 8일 보도했다. 중앙TV는 "두 나라 철도일꾼들은 역 구내, 철길 노방들과 다리, 철길굴(터널)을 비롯한 구조물의 기술상태를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조선 동해선 철도 개건(개선) 및 현대화를 위한 기술적 담보를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TV는 북한과 러시아 철도 전문가들이 진행하고 있는 철도 구조물 공동조사가 북ㆍ러 모스크바선언 이행을 위한 `동해선 철도 개선 및 현대화 양해문'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방북한 러시아 철도 전문가들(35명)은 지난 3일부터 북한 철도성관계자들과 함께 원산-금강산선 120㎞에 대한 공동조사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