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대의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평양산원에서는 최근 `3대혁명 붉은기쟁취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고 조선중앙TV방송이 5일보도했다. `3대혁명(3革) 붉은기쟁취운동'은 노동당의 총노선인 3대혁명(사상ㆍ기술ㆍ문화혁명)을 관철하기 위해 전 사회적인 차원에서 전개되고 있는 북한의 대표적 대중운동으로 지난 75년 12월 함남 단천시 검덕광산에서 열린 궐기모임을 계기로 북한 전역의 공장, 기업소, 협동농장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중앙TV는 평양산원의 종업원들이 여러 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3革 붉은기쟁취운동'을 전개하면서 "다양한 군중문화 활동을 활발히 벌여 집단안에 혁명적 낭만과 정서가 차넘치게 함으로써 종업원들 모두가 신심과 낙관에 넘쳐 혁명적으로 살며 일해나가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산원의 운수과에서는 "백두산 3대장군(김일성ㆍ김정일ㆍ김정숙)의 위대성을 깊이 체득하기 위한 사상사업과 기술기능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사업에계속 선차적인 힘을 넣고 있다"고 이 TV는 소개했다. 중앙TV는 이어 운전사들과 수리공들이 기술기능수준을 높이기 위한 사업과 함께대중적 기술혁신운동을 전개해 자체적으로 여러 가지 수리기지를 갖춰 놓고 구급차를 비롯한 윤전기재(바퀴로 움직이는 운수기재)들의 정비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양시 대동강구역 문수거리에 위치한 평양산원은 연건축면적 6만㎡에 13층 규모 이며 2천여개의 병실을 갖추고 있는 여성종합병원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상용기자 c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