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5일"전문가들은 우리 기업경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선진국 수준으로 인정받는다면 우리기업의 주가는 지금보다 2-3배 더 뛸 수 있다고 말한다"면서 "종합주가지수 1,500-2,000 시대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이날 녹화한 오는 7, 8일 KBS 1 TV 방송분 연설에서 또 한나라당의 `도청자료' 폭로와 관련, "폭로문건에 대해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하고, 제대로하지 못하면 대통령이 철저한 수사를 명령해 책임지고 밝혀야 한다"고 말하고 한나라당에 "즉시 자료를 내놓고 수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후 부산 유세에서 노 후보는 대북지원과 관련, "`(북한에) 주지 마라,현금지원 하지마라'라고 하지만, 현금지원은 금강산관광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금강산관광 특구까지 만들었는데 우리가 그만두고 나오면 일본이 들어갈 것"이라며 "조금 지나면 수지가 맞는 이것을 끊어버려야 하느냐. 큰일난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북한 핵문제에 대해 "내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각각 `너무 밀어붙이지 말라' `핵없이 잘 살 수 있다'고 설득하겠다"고덧붙였다. (서울.부산=연합뉴스) 추승호 고형규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