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건설을 위한 남북한 당국간 실무회담이 6일부터 8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린다. 이번 실무접촉에 남측에서 강교식 건설교통부 국토정책과장과 김중태 통일부 교류협력국 총괄과장이, 북측에서는 최현구 내각 광명성지도국 처장과 박성일 세관총국 심의원, 최명남 체신성 부국장 등이 대표로 나선다고 통일부가 5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실무접촉은 개성공단 건설과 관련한 통신.통관.검역 등 정부 차원의 제도적 장치 마련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앞으로 당국간, 사업자간 협의와 함께 토지임대료, 임금, 분양가 등을 포함해 개성공업지구법의 하부규정을 구체화하는 게 필요하다"며 "예정대로 이달 하순께 개성공단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개성공단의 경우 우리 은행의 지점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