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대다수는 지난 3일 처음 열린 대선후보들의 TV토론을 시청한 후에도 지지후보를 바꾸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포털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이하 다음)이 네티즌 5천691명을 대상으로 TV토론의 영향에 대해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3.8%인 4천199명이 `지지후보가 바뀌지 않았다'고 답했다. 반면 TV토론을 보고난 후 지지후보가 확실히 바뀌었다는 네티즌은 5.0%에 불과했으며 지지했던 후보를 바꿀 것을 한번 고려해보겠다는 응답자는 12.7%로 조사됐다. 또 8.5%가 TV토론을 통해 지지후보가 생겼다고 답했다. 다음 관계자는 "첫 TV토론이라서 후보간에 예상했던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는 게네티즌들의 일반적인 평가"라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이슈가 제기되지 않아 지지후보에 변화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