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최근 단절된 시내 공원녹지 연결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한데 이어 이달 32만평 규모의 뚝섬공원에 대한 설계 국제현상공모를 실시키로 하는등 `생활권 녹지 100만평 확충 계획'이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생활권 녹지 100만평 확충계획'중 도시 녹지축 복원과 관련 `공원 녹지의 효과적인 연결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업체로 D엔지니어링을 선정, 내년까지 용역을 수행토록 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용역을 통해 내년까지 시내의 단절된 공원녹지 현황을 파악하고 연결계획을 수립, 빠르면 2004년부터 우선사업 녹지를 대상으로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등 복원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우선 2006년까지 청계천∼중랑천∼한강 수경녹지축, 도로 등으로 끊긴 남부순환도로변 까치고개와 서리풀공원∼우면산, 포이달터∼대모산 구간 등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한 뒤 세운상가∼남산, 남산∼관악산간 녹지축도 2021년까지연결키로 했다. 시는 또 성동구 성수동1가 685번지 일대 32만평에 조성되는 뚝섬공원 기본계획안과 설계를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모키로 하고 이달중 국제 현상공모를 공고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2월께 공모작품을 선정, 상반기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하반기에는착공에 들어가 2005년말까지 공원 조성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뚝섬공원은 전체 31만9천평 규모에 생태공원(7만5천㎡)과 승마공원(3만3천㎡) ,문화공원(13만1천㎡), 체육공원(4만6천㎡), 캠프공원(12만3천㎡), 가족공원(9만8천㎡), 물의공원(15만2천㎡), 수변공원(10만3천㎡) 등 각종 테마별 공원이 들어서게된다. 시는 이밖에 개발제한구역내 소풍공원 20만㎡ 조성과 유수지 7곳 생태관찰.산책공간 설치, 3천여평 규모의 마을공원 20곳 조성, 학교 367곳 공원화 등 생활권 녹지100만평 확충을 위한 사업도 2006년까지 벌여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간 균등 배치를 통해 생활권 녹지를 확충하고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 생태계를 회복시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