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허바드 주한 미국 대사는 3일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운영 개선문제에 대해 한국정부와 긴밀히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말했다. 허바드 대사는 이날 민주당 SOFA개정추진대책위신기남(辛基南) 위원장과 김성호(金成鎬) 김희선(金希宣) 의원으로부터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고에 대한 항의서한을 받는 자리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슬픔과 유감을 다시 한번 한국 국민에게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성호 의원이 전했다. 허바드 대사는 그러나 "재판권 관할 문제는 한국과 맺은 협정이 세계 다른 나라와 맺은 협정과 동등해 더이상 개정 논의 대상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고 김 의원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