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조윤선(趙允旋) 선대위 대변인은 3일미군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 논평을 내고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재발방지를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미국측은 진상조사와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개정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늦게나마 사과를 표명하고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협력의지를 밝힌 것은 다행스런 일이나 시민들의 항의시위가 계속되는 등 비판여론이 가라앉지 않는 것은 사과만 있었지 아무 것도 변한게 없기 때문"이라며 "궁극적으로 불평등한 SOFA를 합리적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