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2일 "경로연금을저소득 노인은 현행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일반 노인은 현행 3만5천원에서 5만원으로 확대해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이날 오후 대한노인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숲 해설가와 실버택배, 문화안내인, 간병도우미, 수출도우미 등 노인들만 일할 수 있는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요양병원과 노인주간보호소, 간호요양원 등 요양병상 20만개를 확충하고 전국 4만5천개의 경로당을 노인복지센터화해 중앙정부 지원비를 현실화하겠다"며 "이같은 노인정책 수립을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고령사회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