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25일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민주당과국민통합 21의 단일후보로 결정됨에 따라 당의 진로문제를 놓고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김학원(金學元) 원내총무와 안대륜(安大崙) 의원, 변웅전(邊雄田) 비서실장 등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오전 청구동 자택으로 김종필(金鍾泌) 총재를 찾아가 향후 당진로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인사는 대선구도가 보.혁 대결 양상으로 굳어짐에 따라 자민련도 한나라당과의 연대 방안 등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알려져김 총재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 총재는 26, 27일 대전과 충남 아산을 잇따라 방문, 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등 이 지역 주요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당 진로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