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24일 실시된 후보단일화 여론조사에서 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후보를 제치고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노 후보는 이날 실시된 2개의 여론조사결과 유효로 인정된 리서치 앤드 리서치의 조사에서 단일후보로 46.8%의 지지를 얻어 42.2%에 그친 정몽준 후보를 누르고승리,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또다른 조사기관인 월드리서치 조사에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지지도가 28.7%를 기록, 최근 이 후보의 최저 지지도인 30.4% 보다 낮아 무효로 처리됐다. 이로써 노무현 후보는 오는 12.19 대통령선거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맞설 민주당과 통합21 양당의 단일후보로 확정됐으며, 통합21 정몽준(鄭夢準)후보는 대권 도전 의사를 접게됐다. 정 후보는 이날 단일후보가 노 후보로 확정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노무현 후보의 승리를 축하하며 노 후보가 대선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인 황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