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 21은 21일 이례적으로 스포츠와 관련된촌평과 논평을 잇따라 내고 세대교체와 젊은 일꾼론을 강조하는 등 정몽준(鄭夢準)후보의 축구협회장 겸직에 관한 한나라당측 공세에 반격을 가했다. 김재한 부대변인은 `한-브라질전이 주는 교훈'이란 촌평에서 "우리 축구선수들이 세계 1위 브라질을 맞아 대등한 경기로 선전했다"면서 "이는 히딩크식 선진기술과 젊은 선수들로 과감히 세대교체를 이룬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우리 정치도 젊은 일꾼으로 세대교체하고, 외교력을 갖춘 인물을 국가 지도자로 선택, 세계화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16대 대선이 정치혁명의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세대교체와 젊은 일꾼론을 강조했다. 그는 또 대구시 야구협회장 구모(46)씨가 14개 초.중.고 야구부 감독들에게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 후원회 가입신청서를 돌린 혐의로 입건된 것에 대해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 야구협회를 사조직으로 활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구씨가 지난달 전국 시.도 야구협회 임원이 모인 자리에서 `이후보를 지지할 것'을 결의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일부 보도를 인용, "한나라당은 남을 질책하기에 앞서 자신을 되돌아보길 바란다"면서 정 후보의 축구협회장 겸직에대한 비판에 맞섰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