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 주관아래 전국의 5세미만 어린이들에 대한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모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올해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에서 1만여개의 접종대를 조직, 수만명의 보건일꾼들이 동시에 동원돼 소아마비 예방약 접종사업을 전국적으로 진행했다"면서 "그 결과 5세미만의 모든 어린이들에 대한 예방약 접종사업을 전부 끝냈다"고 말했다. 중앙통신은 "나라의 경제형편이 아직 어렵지만 국가는 이에 필요한 예방약품들을 충분히 생산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또 "모든 치료기관 접종의사들은 중앙에서 내려 보내는 연간 접종 달력표에 따라 담당주민들에 대한 예방 접종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중앙통신은 매년 10월 20일과 11월 20일을 `민족면역의 날'로 지정해 놓고 있으며, 이날 중앙과 시.군보건기관에서 기술강습, 위생선전, 소아마비 예방약접종대상 확정 및 접종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