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 민주당 김근태(金槿泰)의원 등 11명은 18일 "국민적 염원인 정치개혁법안이 대선등록전인 이번주내에 국회를 통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회창(李會昌) 노무현(盧武鉉) 정몽준(鄭夢準) 후보와 서청원(徐淸源) 한화갑(韓和甲)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김근태 의원은 11명 의원을 대표해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비현실적인 제도적 환경과 불투명한 정치자금 관행때문에 한국정치는 정경유착과 부패스캔들로 수습할 수 없는 권위 상실과 레임덕에 빠졌다"며 "이번 대선에서의 유.불리만을 따져 정치개혁 입법 무산 책임을 상대방에게 떠넘기려는 계산에만 매달려선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날 공동명의 성명에서 또 "정당간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회의장은 국회법에 따라 개혁법안을 본회의에 직접 상정, 자유토론을 거친 뒤 의원들이각자 소신과 양심에 따라 최선의 방안을 선택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성명에는 두 의원외에 김홍신 서상섭(이상 한나라), 김영환 송훈석 강운태 김성순 김성호 심재권 이창복(이상 민주) 의원이 참여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