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7년간 750여km의 고속도로를 새로 건설하고 8천400여km의 주요 도로를 정비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도로관리부문의 건설 실적을 소개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히고 "나라의 문화 발전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징표의 하나인 도로의 면모가 전국적 범위에서 완전히 달라졌다"라고 전했다. 방송은 이 기간에 다리도 200여개 건설됐다면서 "산과 강ㆍ하천, 토지 그중에서도 어디 가나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은 나라의 얼굴인 도로다"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95년과 96년의 잇단 대홍수 이후 매년 봄철(3∼4월)과 가을철(10∼11월)에 국토관리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전국 각지에서 도로 건설 및 정비, 강ㆍ하천정비 등에 주력해왔다. (서울=연합뉴스) 정상용기자 c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