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아는 15일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제16차 북-러 어업위원회'를 열고 내년 어업 쿼터 등을 확정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가어업위원회측 협상 대표인 세르게이 타란니코프는 "이번 회담에서는어업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과 북-러 양국 경제수역에서의 어로 쿼터 문제가 중점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타란니코프 대표는 또 "회담에서는 특히 러시아산 꽃게의 북한을 경유한 일본밀수출 방지책을 포함한 북-러-일 3국간 어업 분쟁 방지책 마련이 집중 조율됐다"고전했다. 북한이 내년에 러시아 해역에서 잡을 수 있는 정부 쿼터는 올해와 같은 2만t으로 결정됐다. 한편 한국과 러시아는 다음주 18일 부터 1주일 동안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12차 한-러 어업위원회'에서 내년도 정부간 어획 쿼터를 확정할 계획이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