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본격적인 전국순회 투어에 나선다. 이 후보는 14일 하루 종일 이날 저녁 열리는 KBS후보 초청 국민포럼 준비를 한뒤 15일 사회복지관련 주요 단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복지관련 공약과 비전을 발표하고 이어 서울과 인천시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다. 이어 주말인 16일에는 대전에서 열리는 충청권 필승대회와 대전 미래포럼 발족식에 참석한뒤 부산으로 이동, 1박을 하며 부산국제영화제를 관람하는 등 `경부선벨트' 공략에 들어간다. 휴일인 17일에는 부산에서 대구로 이동해 18일 열리는 대구방송(TBC) 토론준비를 한뒤 18일에는 경주에서 열리는 경북 필승결의대회에 참석, 지지를 호소하고 이어 포항으로 이동해 1박을 하면서 해병대원을 격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 후보는 또 20일에는 춘천을 방문해 강원지역 방송사 토론에 참석해 지역공약등을 발표한 뒤 원주로 이동, 1박을 하며 재래시장 등을 방문하는 등 중앙선 벨트공략에 들어간다. 이어 22일에는 다시 대전을 방문, 충청권 방송사 합동 토론회에 참석한뒤 23일광주로 이동해 1박을 하며 각종 민생관련 이벤트를 소화하며 민심잡기를 계속할 예정이다. 이 후보측은 이 과정에서 지난 11일 울산방문시 대학생들과의 간담회가 호응이좋았다는 판단에 따라 대학생과 젊은 근로자 등 청년층 유권자들과의 호프집 대화를추진하고 택시기사와의 대화나 중소기업체 및 재래시장 방문 등을 계속하면서 `대세론'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