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올해 다방면에서 강성대국 건설의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2일 사설에서 2002년은 김일성 주석 탄생 90주년이자 인민군 창건 70주년을 기념하는 해 라면서 "강성대국 건설의 여러 부문에서빛나는 성과를 이룩했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전했다. 노동신문은 "올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극동지역 순방과 조(북)-일 평양공동선언 채택은 시대의 발전을 힘있게 추동한 중대한 사변이었다"고 평가한 뒤 개천-태성호 수로공사, 안변청년2호발전소, 금진강제6호청년발전소 등을 주요성과로 꼽았다. 신문은 또 "경제강국 건설의 중요 부문인 전력, 석탄, 금속공업과 철도운수 단위들에서 새 세기의 봉화, 라남의 봉화를 더욱 높이 추켜들고 생산에서 혁신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노동신문은 "올해 전투를 빛나게 결속해야(마무리해야) 이미 이룩한 성과를 공고히 하고 다음해에 새로운 비약의 폭풍을 일으켜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