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는 12일 낮 경제자유구역법안 국회 통과를 반대하며 한나라당 북제주군지구당사에 진입, 농성에 돌입했다. 민노총은 성명을 통해 "초국적 자본의 식민특구, 노동자들의 휴가와 임금을 깎고 비정규노동자로 전락시키는 노예특구를 설치하려는 경제자유구역법안 통과를 즉각 중단하고 이 법안을 폐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법안 처리가 예정된 오는 14일까지 철야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이날 저녁부터 한나라당 제주시지구당사에서도 농성할 방침이다. (제주=연합뉴스) 홍동수 기자 ds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