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12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전체 소속의원들을 대상으로 오찬 모임을 갖기로 해 최근 탈당사태와 후보단일화 협의 등 당내현안을 둘러싼 논란이 빚어질지 주목된다.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당 소속의원들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는 오찬 회동은 새해 예산안 처리 등 정기국회가 사실상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대선전에 접어드는상황에서 의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 명분이나, 최근 당내의 미묘한 상황과 맞물려 갑작스런 소집 배경이 관심을 끌고 있다. 한 대표측은 11일 "정기국회 활동이 사실상 종료돼 소속 의원들과 같이 하는 자리를 갖는게 좋겠다는 정균환(鄭均桓) 총무의 건의를 한 대표가 수용해 이뤄진 것으로 50명 정도가 참석할 것"이라며 "아무래도 당내 문제가 거론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