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탈당파인 김윤식(金允式) 이근진(李根鎭) 원유철(元裕哲) 의원이 11일 한나라당 입당을 선언했다. 김, 이 의원은 오전 의원회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전환기적 상황에서 한나라당과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지혜와 명철로 국민을 편안하게 안심시키면서 정국안정과 책임정치를 할 수 있도록 지도자로서 소임을 다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원 의원도 오후 성명을 내고 "민주당과 국민통합 21의 대립과 갈등의 골이 깊어져 단일화 돼도 내홍과 국정혼란만 가져올 것"이라며 "안정된 국가운영의 토대가 마련돼 있는 이 후보가 국정을 담당하는 것이 국가발전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 의원의 입당으로 한나라당 의석은 145석으로 늘어났다. (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