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8일 "집권하면건실한 경제성장을 기반으로 복지재정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현재 국내총생산(GDP)대비 8% 수준의 복지재정을 10년내 12% 이상으로 늘려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1천만 사회복지인 전국대회에 참석,연설을 통해 "성장과 복지는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함께 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사회복지 내실화 5개년 계획을 수립해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근로능력이 없는 사람에 대해서는 기초생활을 확실하게 보장하고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기초생활을 보장, 자활자립의 터전을 마련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사회복지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증을 위한 정부의 제도적이고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며서 "특히 근로기준법 등을 적용,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2교대 근무와 탄력적 근무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미인가 복지시설을 양성화해 국가가 지원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