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21은 7일 후보단일화대책위를 발족하고 단일화 방안에 대한 내부 논의를 거쳐 조만간 민주당을 탈당한 후단협 소속 의원 등 여러 정파와의 협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단일화대책위는 신낙균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이철 조직위원장을 간사로 선임했다. 이와 별도로 오철호 정치특보를 협상단장으로 하는 협상단을 구성했다. 그러나 후보단일화 방안에 대해선 핵심당직자들이 제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박진원 대선기획단장 등 정 후보 측근들은 경선을 통한 단일화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반면 박범진 기획위원장,이 위원장,김민석 전략위원장 등 영입인사들은 후보단일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위원장은 협상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방에서 나오지 않고 협상을 벌이는 '추기경식'협상을 제의하며 전권을 자신에게 주지 않을 경우 사퇴도 불사하겠다며 배수진을 치고 나섰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