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徐淸源) 한나라당 대표는 "정몽준(鄭夢準)후보는 대통령 출마에 앞서 전재산을 팔아 현대가 지고 있는 빚을 갚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7일 천안시민회관에서 열린 천안 갑지구당 개편대회 및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 이 같이 말한 뒤 "국민의 세금으로 기업 등에 지원된 44조원 가운데 현대가 지고 있는 빚이 24조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가 지원해준 돈으로 북한이 장비를 도입, 핵개발에 나선 사실 하나만으로도 김대중 대통령은 당장 대통령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오는 12월 합법적으로 정권을 교체하자"고 말했다. 천안 갑지구당은 이날 개편대회에서 전용학 의원을 새로운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환(金龍煥) 중앙선대위 공동의장, 강창희(姜昌熙) 최고위원등이 참석했다. (천안=연합뉴스) 정태진기자 jt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