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들어가한국 망명을 신청한 탈북자 15명이 7일 오전 제3국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6일밤 중국을 출발, 필리핀 마닐라를 거쳐 이날 오전 4시50분 대한항공 624편을이용해 입국한 이들은 김모(34.여)씨 등 여자 12명과 이모(36)씨 등 남자 3명으로구성됐으며, 남자중에는 강모(10)군이 포함돼 있다. 김씨는 입국후 "기쁘다. 도와주신 모든분께 감사한다"고 짧게 소감을 말했다. 이들은 지난 8∼9월 영사부에 들어가 그동안 망명을 요청해왔다. (영종도=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