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근진(李根鎭.경기 고양 덕양을),김윤식(金允式.경기 용인을) 의원이 3일 지구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로써 민주당 탈당 의원은 안동선 전용학 강성구 김명섭 의원을 포함, 모두 6명으로 늘어났으며, 민주당 의석은 107석으로 줄어들었다. 이날 탈당한 두 의원은 당분간 무소속으로 남아 있다가 추후 진로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한나라당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주변에선 보고 있다. 이근진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국가운영을 제대로 할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회의가 있어 같이 할 수 없다"고, 김윤식 의원은 "후보 선출이후 당 지도부의 지도력 부재, 남북정책 혼선 등으로 의원으로서의 소신과 지구당위원장으로서의 지도력을 발휘할 수 없는 한계에 부딪혔다"고 각각 말했다. 두 의원은 한나라당행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아직 접촉이 없는데 접촉이 있다면 나중에 생각해 보겠다"고 부인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