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현재의 고립을 타파하고 외부 세계와교역과 관계개선을 하는 한편 경제발전을 "열망"하고 있지만 핵계획을 폐기하지 않는 한 그 같은 열망은 이뤄지기 어렵다고 리처드 바우처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28일밝혔다.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자초한 고립은수십년 동안 지속해 왔다"고 지적하고 "현 시점에서 북한의 언동으로 미루어 그들이그 같은 고립에서 탈피하기를 열망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그들은 관계개선을 열망하고 있으며 경제발전과 교역을 열망하고 있다"며 "북한은 또 외부세계와 관계를 정립하기 위해 다른 많은 것들을 열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바우처 대변인은 북한의 그 같은 열망에 대해 "그들이 핵계획을 폐기하지 않는 한 그 같은 열망을 이룰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바우처 대변인은 미국의 대북정책과 북한의 고립간 상관관계에 대한 질문에 굳이 "고립"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를 원한다면 북한이 핵계획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북한은 고립을 타파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