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리명수 작전국장 겸 총참모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군사대표단이 28일 평양을 떠나 블라디보스토크 러시아 극동군 사령부에 도착했다고 중앙방송과 러시아소리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러시아소리방송은 "대표단 성원들은 극동군 사령관과 만나고 각 병종의 대대 전술훈련 과정을 참관할 것"이라며 "이 대표단은 극동 군인들이 소지하고 있는 군비와 기자재를 요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방송은 "이들은 올해 8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러시아 극동방문 때 참관했던 훈련센터도 방문할 것"이라며 "하바로프스크의 명승고적과 극동군의 강당 콘서트도 관람하고 다른 문화행사들도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 오금철 공군사령관을 단장으로 하는 공군 대표단도 최근 러시아를 방문중이어서 북한과 러시아간 군사교류가 활발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