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준(李 俊) 국방장관은 23일 정부가 지난 8월 입수했다는 북한의 핵개발 의혹에 대한 첩보와 관련, "8월에 와서 고농축 우라늄탄 개발이 상당히 진척된 것이라는 첩보를 받았지만 물증은 확보하지 못했고, 핵무기로서의 기능발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위 답변을 통해 "99년에 입수한 첩보는 북한에 우라늄탄을 농축하는데 필요한 부품이나 자재들이 들어간다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북한은 20kt 핵무기 1-2개를 생산할수 있는 플루토늄 10-12kg을 제네바 합의 이전에 추출해 보유중인 것으로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면서 "고폭실험 여부와 핵무기 소형화의 진척 여부에 대해서는 추적중"이라고 답변했다. 김각영 법무차관은 현대상선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감사원에서 감사중인 만큼 결과를 보아 수사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