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내 친(親) 한화갑(韓和甲) 대표 그룹으로 분류되는 한미정책포럼(이사장 문희상.文喜相) 소속의원 14명이 22일 모임을 갖고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2시간가량 모임을 갖고 당의 공식 후보인 노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키로 하고 이런 뜻을 한 대표에게 전달키로 했다고 문 이사장이 전했다. 모임엔 문 이사장외에 장영달 설 훈 배기선 배기운 박주선 최용규 김택기 조한천 김태홍 고진부 김화중 정철기 정범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최근 반노측의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가 탈당을 공언하고도 머뭇거리고있는 가운데 한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이 이처럼 노 후보 지지를 표명함에 따라 한대표의 의중도 노 후보쪽으로 기울면서 노 후보 입장에선 당 장악의 계기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이들은 노 후보측에 대해서도 후단협 소속 인사들에 대한 끌어안기를 통해 당의단합을 모색해줄 것을 요구키로 했다. 이 모임에선 11월 중순까지 노 후보를 지지한 후 후보단일화를 모색해야 한다는주장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인 기자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