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해외공작을 전담하는 조직인 `대외연락부'를 최근 해체했다고 중국 베이징(北京)의 정통한 대북 소식통들이 21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노동당 산하 3대 공작부서 중 하나인 대외연락부가 올해 해체됐으며,강주일 대외연락부장도 재일총련에 대한 지령과 관련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명령을제대로 이행하지 못해 경질됐다고 전했다. 대외연락부는 해외에 파견하는 공작원들에 대한 훈련과 재일총련 및 한국내 지하운동 감독 임무를 띠고 있는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의 다른 대외공작 부서인 통일전선부와 35호실은 각각 당과 군 산하에 편재돼 운영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베이징 교도=연합뉴스)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