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북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대통령과 후보간 면담방식과 관련,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측이 1대1 회담을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이 후보를 더욱 오만하고 편협하게 보이게할 뿐"이라고 비난했다.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은 21일 "국민은 북한 핵이란 중대한 문제에 대해 모든정당과 정파가 한지리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며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제안한 다자 회담의 수용을 촉구했다. 특히 김 부대변인은 "이 후보는 지난 19일 KBS토론회에서 다자간 회담을 반대하냐는 질문에 "그런 뜻이 아니다... 혼자는 안된다면 같이해도 좋다"고 분명히 얘기했다"면서 "그래놓고 막상 다자회담이 이뤄질 것같으니까 다시 단독회담을 주장하는것은 스스로의 말을 뒤집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인기자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