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남북장관급회담(10.19-22, 평양)에 참가할남측 대표단이 19일 오전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을 출발해 3박4일간의 회담일정에돌입했다.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출발에 앞서 "여러가지로 상황이 좋은 것은 아니다" 면서 "핵문제와 관련된 국민들 생각과 여러 문제에 대해 분명히 북측에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장관은 "한쪽에서 핵문제를 풀어나가고 (한쪽에서는) 남북간 약속된 화해.협력 일정이 예정대로 이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납북자 문제가 국민적 관심사"라며 이번 회담의제로 삼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장관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면담여부에 대해 "장관급 회담을 하러 간다"며 직답을 회피했다. 남측대표단 48명은 이날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출발해 오전 11시 20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