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소리 방송은 17일 북한이 핵 개발 프로그램을 시인했다는 미국의 주장과 관련해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2~ 3일 뒤 공식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은 "조선(북한)이 군사적 목적의 핵개발 계획을 가지고있다고 시인한 것으로 주장하는 워싱턴의 성명에 평양은 그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은 이어 "어제 저녁 백악관 공식 대변인의 성명에 의하면 미 국무부 차관보제임스 켈리가 조선을 방문했을 때 평양이 군사적 목적의 핵 연구를 벌써 몇 년 동안 진행하고 있다고 인정했다고 한다"면서 "이와 관련한 조선 지도부의 공식성명은2~ 3일내로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