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6일 수재민들에게 수해구호비를 신속히 지급할 것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한나라당 정책위원회는 정책논평을 통해 "지난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구호비가 국비예산집행의 복잡한 행정절차로 수재민들에게 제대로 지급되지 않아 수재민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강원도의 경우 이재민 구호비로 책정된 1천700억원 중 49%인 834억원만이 실제로 수재민들에게 지급된 상태이고, 이 가운데 농경지 등의 피해를 입은주민이 받는 장기구호비는 지급대상의 1%인 327명에게만 지급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