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에 주둔할 상록수부대 7진(단장 김영덕대령)이 6진과 임무 교대하기 위해 18일 전세기 편으로 출국한다고 합동참모본부가15일 밝혔다. 상록수부대 7진은 총 432명으로 1제대는 18일, 2제대는 23일 각각 현지로 떠나내년 4월까지 6개월간 동티모르 오쿠시 지역에서 치안유지와 대민 지원활동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상록수부대 7진은 16일 특전교육단에서 이남신 합참의장에게 파병 신고를 한 뒤17일 김판규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환송식을 갖는다. 한편 7진이 타는 전세기에는 부산아시안게임에 참석한 동티모르 선수단 29명이동승해 귀국한다. 합참은 동티모르 선수단이 인도네시아에 간뒤 다시 항공기를 갈아 타야하는 번거러운 일정을 감안, 동티모르의 평화 정착을 돕는 상록수 부대 활동의 연장선에서전세기 동승의 편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 선수단 출국전까지 2박3일간 국내 동티모르 친선회와 육군 특전사령부의 지원으로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롯데월드, 동대문시장 등의 관광을 주선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성섭 기자 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