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비무장지대를 관통하는 동해선 임시도로 연결공사 과정에서 생태계 훼손을 최대한 줄일 방침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생태계 훼손을 줄이기 위해 도로폭을 왕복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줄이기로 북측과 합의했다" 면서 "특히 해당화 군락지는 철책 등으로 보호시설을만들며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 당국자는 "최근 동해선 연결공사 현장을 살펴본 결과 환경단체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공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보호단체들은 강원도 고성군의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예정지역에 보전가치가 높은 해당화 군락과 모래언덕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