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장남 정연씨 병역문제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는 7일 이후보 측근 이형표씨 등 관련자들의 계좌추적과 관련, 금융기관 관계자 및 수표 이서자 등 5-6명을 소환, 조사중이다. 검찰은 91년 이후 이형표씨 등 계좌에서 수천만원대의 뭉칫돈이 입출금된 사례를 추출, 돈의 출처 및 사용처 등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금융기관 관계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특히 일부 자금이 가.차명 계좌를 통해 입출금된 단서를 잡고 돈이 오고간 연결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추가로 발부받아 추적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99년 군검찰 병역비리 수사를 맡았던 고석 대령의 자택과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일부 물품'을 확보, 분석중이나 병역 비리 의혹과 관련된 물증을 확보한 상태는 아니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기자 ksy@yna.co.kr